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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이맘

 

모처럼 주말이라 상상나라 가려고 했는데 느닷없이 열이 높아서 다 포기하고 벗겨놓고 있던 날.

놀러나간 할아버지 전화에....핸드폰 내놓으라고 난리.

줬더니 아무말 없다가 할아버지 전화 끊으니 그 때부터 대성통곡하고 난리도 아님.

빨리 다시 걸라고 난리쳐서 걸어줬더니 핸드폰 들고 엉엉엉엉....

눈물콧물에 침까지 더해서 범벅....

결국 이날 할아버지는 전화를 끊지도 못하고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그대로 집까지 통화하면서 귀가해야 했다.

 

2014.01.25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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